IBS‧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세브란스, 연세-조인트 리서치 허브 창립 심포지엄 개최
세계 나노의학 허브의 중심이 될 것
고등과학원(원장 천진우) IBS 나노의학연구단은 9월 25일 백양누리 국제회의실 라제건홀에서 연세 조인트 리서치 허브(연세 Joint Research Hub, 이하 연세 JRH) 창립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분자 인터페이스에서의 의학 연구를 위한 나노 기술(Nanotechnologies for Medical Research at Molecular Interfaces)’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독일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한 조인트 리서치 허브(JRH) 구축을 기념하고, 세브란스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세 JRH는 나노의학 분야의 국제 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출범했으며,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 기관과 연구 인프라 및 인력의 교류, 신진 연구 인력 양성 등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연구 협력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요아킴 스파츠(Joachim Spatz) 연구소장과 페르 피셔(Peer Fischer) 그룹리더, 세브란스병원 김태균 교수(피부과) 및 장원석 교수(신경외과) 등 각 연구 기관의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석학 9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박승한 연구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렸다. 박승한 연구부총장은 “고등과학원이 세계 최고 연구 기관인 막스플랑크연구소, 그리고 국제적 선도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조인트 리서치 허브를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나노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 우리 대학교와 협력 기관의 발전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사들은 강연을 통해 나노과학 및 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 다른 연구 분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총 70여 명 가량의 학생, 연구원 및 교원이 참석했으며,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심포지엄 다음날인 9월 26일에는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와 ‘MPI-연세 JRH Workshop’ 또한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요아킴 스파츠 연구소장 및 페르 피셔 그룹리더를 비롯해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 5명의 연구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막스플랑크 연구원들은 고등과학원 IBS 나노의학연구단의 학생 및 연구원들과 적극적인 연구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도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IBS관에서 ‘MPI X Yonsei-IBS JRH 개소식’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두 기관 간 공동 연구를 통한 장기 협력 추진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천진우 고등과학원장은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 세브란스병원과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과 워크숍은 학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연세-JRH의 순탄한 출발을 알리는 신호로서 연세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 협력 허브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과학원 IBS 나노의학연구단은 설립 이래 나노과학 분야와 나노메디컬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혁신적인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의학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5월 국내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막스플랑크의학연구소와 ‘MPI-연세-JRH’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나노의학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서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함과 동시에, 추후 미국과 유럽의 유수 기관들을 순차적으로 연세-JRH의 협력 기관으로 확대해 선진 연구 플랫폼을 공유할 계획이다.